Monday, August 24, 2009

arrange of obsessions; hair















으으.끈적하다면 끈적한 숨이 터져나갓다. 분명,시작할 땐 베게에 곱게 머리를 대고 잇엇던 것 같은 여자는 어느새인가 침대의 끝자락에 머리를 걸치고 긴 머리칼을 어지럽게 펼친 채 헐떡이며 숨을 몰아쉬고 잇다. 언제 거기까지 밀려난거야. 다시 한번 인상을 구기며 몸 아래의 여자를 향해 수그러져 잇던 허리를 꼿꼿히 폇다. 양손으로 단단히 부여잡은 여자의 허리는 금방이라도 똑-하고 부러질 것 처럼이나 얇다.

떨어지면 곤란하잖아.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여자를 침대의 안쪽으로 끌어당긴다. 힘 없이 끌려오는 여자의 몸뚱이는 안쓰럽다. 하지만 아름답다. 샤워를 마친 후 곧바로 침대에 누운 탓에 제대로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이 자꾸만 손에 잡힌다. 길기도 길다. 어떻게 저런걸 달고 다니지. 다시 허리를 움직여 달라는 듯 허리를 감싸 안은 여자의 다리를 억지로 무시한 채, 나는 잠시동안 그녀의 머리카락에 집중햇다.

손을 뻗는다. 마치 잡아서는 안될 것 처럼 짙고, 부드럽게. 그리고 길게 흐트러져 잇는 여자의 머리칼을 손 안에 쥐엇다. 내 머리칼을 만지는 것으로는 충족되지 않던 또 다른 느낌의 무엇인가가 느껴졋다.꽈악하고 조여오는 여자의 다리를 더이상 무시하는 것은 섹스에 대한 예의가 아니리라. 그것을 자각함과 동시에 손에 쥐엇던 머리카락을 놓앗다. 길게 쓰다듬으며 다시금 이 연약하고 얇디 얇은 몸뚱이의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계속한다.

나체로 된 여자의 몸은 희다. 창백할 만큼 희다. 그리고 그 끄트머리에 달려잇는 머리카락은 짙은 검은색이다. 오묘한 기분이 들엇다. 몸을 수그려 목덜미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. 그리고 그 옆으로 늘어뜨려진 머리칼에 얼굴을 묻엇다. 기분좋은 샴푸향기다. 팔로 침대를 짚고 손 안에 머리칼을 쥔 채 조금더 깊히, 그리고 세게.

지금, 내 몸 아래에서 죽는 소리를 내고잇는 이 여자를 사랑하지는 않는다. 사랑하는 여자도 아니고,물론 여자친구라던가 하는 관계도 아니다. 그래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. 다만 여자가 날 원햇기 때문에, 나는 그것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지금 이곳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잇는 것이 전부. 섹스라는 것에 눈이 멀어잇을 만큼 여자가 궁한것도 아니고,모르는 여자와 하룻밤을 지내는 걸 재미로 느낄만큼 못되먹은 남자도 아니다. 이 유리조각 같은 여자가 내게 웃으며 다가왓을 때 눈에 보이던 것은 이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전부엿다.

그러니까, 만져보고 싶다-고 생각햇다.

단지 그것 뿐이다. 여자의 머리칼을 만지기 위해 나는 그녀와 함께 모텔에 들어왓다. 그리고 섹스를 한다. 물론, 내가 원하던 것은 이미 손에 쥐엇다. 아니,쥐고 잇다. 머리카락. 아주 단순하게, 나는 이 머리카락을 만지고 싶엇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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